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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라는 말로 일컫고는 없어져야 한다며 싹부터 제거하려 한다.꼭 이것이

맞다는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겪고 보아 온 지금의 사회가 바로

그러했다는 것이다.관념에 가려 보지 못하는 모습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단지 ‘사’와 ‘마’에 대한 ‘정’의 조치에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만 할 뿐이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다. 세상에 ‘정’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세상이 아니라는 것과

‘사’와 ‘마’도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인간을 자신들의 잣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한다.지금 강호의 사람들은 현 강호

를 사패 천하(四覇天下)라고 부른다. 그 사패는 천왕성(天王城), 집마전(集魔殿),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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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방(血流幇), 무림맹(武林盟)을 일걷는다. 하지만 그 사패에 마교는 들어가지 않는다

. 이유는 마교가 무림에서 활동하지 않고, 모두가 경원하기 때문이다.마교(魔敎)는 교

주 외에 부교주와 좌우사자, 사대 천왕, 칠대신마 외에 오전과 천하의 16분타로 나누

어진다. 교도는 수도 없이 많으며 그중에 무공을 소지한 무사들의 수만 일만에 달하

는 거대한 방파이자, 단일 세력으로는 최대의 방파이다.그리고 그 본단이 있는 천산의

한 자락은 그들이 만든 거대한 전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중 가장 거대한 전각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려왔다.”노구서(勞九書), 너는 너의 잘못을 알기나 하는 것인가

? 어떻게 정파의 여자와 염분을 흘려 자식까지 낳은 것이냐, 정신이 있는 것인가?”

거대한 대전 안, 수수하지만 단아한 나무의 냄새가 풍기는 거대한 대전에 이백여 명

의 사람들이 넓게 앉아 있었다. 모두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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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적삼을 단정히 입은 삼십대의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가 서 있었다.조금 전의 말은 그

남자의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신교 내 서열 15위에 올라 있고 오전 중의 하

나인 천하전의 전주이며 별호는 섬전일도(閃電一刀)로 이름은 문호량(文號亮)이다.

그는 사리 분별이 정확한 인물로 대단히 차가운 인물이다.”그것 때문이었군요.””정과

마는 서로 공존할 수가 없다. 그 사실을 알고서도 그랬단 말이냐? 정파는 어떤 이유라

도 생기면 그것을 트집 잡아 단체로 몰려와 우리 교도들을 죽이고 있다. 네 행동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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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피바람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생각지 못했느냐!””하하하하, 정말 우습군요, 겨

우 정파 나부랭이들이 쳐들어온다는 사실에 겁을 먹고 대회의를 소집하다니…, 정말

웃을 일입니다. 하하하!””말을 삼가라!””여기서 너의 생사(生死)가 결정된다는 것을

모르느냐!”주위의 외침에 갑자기 싸늘한 냉기가 대전에 감돌았다. 그리고 중앙의 태사

의에서 흑삼을 입은 노인이 일어서자, 적삼 중년인이 허리를 숙이며 자리에 앉았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정파에서 무기를 들고 온다는 것이 아니다, 제자야. 네 여인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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